국제 국제일반

부산 명지지구 본격 분양

내달까지 5,000여가구 공급…신항 배후주거지로 주목


부산의 대규모 택지지구인 명지지구의 분양이 본격화된다. 명지지구는 새로 건설되는 신항의 배후주거지로 주목 받고 있으며, 신호지구와 더불어 국제업무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명지지구에서는 오는 10일 롯데건설이 모델하우스를 오픈 하는 것을 시작으로 극동건설과 영조주택도 입주자 모집에 나서 다음달까지 총 5,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분양에 나서는 건설업체들의 분양 경쟁도 관심이다. 부산 분양의 첫 테이프를 끊는 것은 롯데건설은 사하구 하단2동 을숙도 초등학교 맞은편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명지동 롯데캐슬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2층~지상15층 16개 동 규모로 33평형 556가구를 비롯 ▦38평형 266가구 ▦46평형 180가구 ▦54평형 120가구 등 총 1,122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평당 550만원에서 710만원선이다. 14일부터 16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명지지구와 신호지구에 총 1만여가구를 공급하는 영조주택도 이달말 국내 사상최고가인 400억원대 모델하우스를 내세워 ‘퀸덤’ 2,865가구 분양에 나선다. 33~87평형의 중대형으로 공급되는데 33평을 제외하면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전체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영어마을로 만들고, 주부를 대상으로 한 호텔식 특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극동건설도 명지지구 B2블록에서 1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명지스타클래스 1,124가구를 분양한다. 공급평형은 34~76평형으로 계약금과 중도금은 각각 10%며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다. 입주시 잔금의 50%까지 대출 가능하다. B2블록은 초ㆍ중ㆍ고교 등의 학군이 가깝고 명지지구 내 중앙공원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명지지구는 물류유통 거점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신항만 진입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신항만의 배후 주거중심지역이 될 전망이고, 신호산업단지, 서부산유통단지를 포함해 국제무역도시로도 개발 예정이다. 2009년과 2010년 각각 명지대교와 거가대교가 개통 예정에 있어 신항만, 김해공항, 경부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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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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