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철강·금속업종 7%대 급등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매의 힘으로 1,200선을 회복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96포인트 오른 1,207.63로 장을 마감해 하루만에 1,200선을 되찾았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 반전, 장 중 한 때 1,149포인트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오후들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강화되면서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였고 이에 따른 프로그램차익거래 순매수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5억원, 3,47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971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ㆍ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6,000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최근 업황 부진으로 급락세를 연출했던 철강ㆍ금속 업종이 7.23% 뛴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8.19%), 전기가스(4.30%), 건설업(5.91%) 등이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40%), 섬유ㆍ의복(-0.52%), 운수ㆍ창고(-1.79%), 증권(-1.05%), 보험(-0.3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3.17%), 포스코(8.94%), 한국전력(6.85%), 신한지주(5.34%), 현대차(12.04%) 등이 큰 폭으로 뛴 반면 KT&G(-0.11%), 현대중공업(-3.63%), KT(-0.25%) 등은 떨어졌다. 이 외에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대림산업이 깜짝 실적 발표로 0.90% 상승하며 지난 3거래일 연속 폭락장세를 마감했으며, 대구은행이 배당 투자 매력이 부상하며 6.85% 올랐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405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6개 종목을 비롯해 40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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