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유명 영화감독인 앤서니 밍겔라가 향년 54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19일(한국시간) 밍겔라 감독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까지는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은 밍겔라가 지난주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편도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뒤 과다 출혈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밍겔라는 지난 1996년 전쟁 로맨스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명장으로 1999년에는 맷 데이먼, 주드 로가 출연한 <리플리>로 1999년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밖에 <콜드 마운틴> <사랑해. 뉴욕> 등 수작을 여러편 남겼다.
밍겔라는 최근까지도 인기 소설을 TV 시리즈로 각색해 연출을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밍겔라의 유작이 될 이 TV시리즈는 올봄 영국 BBC 1TV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