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늘의 관심주] LG화재

LG화재의 주가가 뜨고 있다. LG화재는 지난달 30일 7만원이었던 주가가 상승 행진을 지속, 지난 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특히 이같은 LG화재의 상승세는 10일에도 이어져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LG화재의 이같은 강세는 일단 액면분할에서 찾을 수 있다. LG화재는 지난 7일 10대 1의 액면분할 계획을 밝혔는데, 이같은 호재가 7일은 물론 10일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 액면분할 계획과 함께 LG화재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대한생명 인수 추진이다. 대한생명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에는 현재 LG그룹과 프랑스의 악사(AXA), 그리고 미국과 일본계 금융기관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일부에서 LG그룹의 낙찰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정부는 대한생명은 물론 대한생명이 대주주로 있는 신동아화재의 패키지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만일 LG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LG화재와 신동아화재의 합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경우 12%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LG화재는 시장점유율을 17%로 늘리면서 삼성화재(26%)에 이어 시장의 2인자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결국 최근 LG화재 주가의 상승세는 액면분할 계획과 대한생명 인수 추진이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LG그룹의 대한생명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LG화재가 신동아화재를 합병할 경우 확실한 업종대표주로 자리잡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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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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