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교육문제’를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하는 반면 사회복지 실무자들은‘인구문제’를 더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성인남녀 1,005명과 사회복지관련 실무자 417명을 대상으로 ‘모금액 배분사업을 위한 복지요구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반인들은 교육문제에 대해 8.0점(최저 1.0점~최고 10.0점)을 줘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았으며, 이어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대표되는 인구 문제(7.6점), 환경문제(7.6점), 가족문제(6.8점), 정신건강문제(6.2점) 순으로 점수를 줬다.
일반인들과 달리 사회복지 실무자들은 교육문제(7.6점) 보다 인구문제(8.1점), 노동문제(7.9점), 빈곤문제(7.7점)를 더 심각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원의 충분성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모든 항목에 대해 5점 미만의 점수를 줬다.
이들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지원의 충분성에 대해서는 일반인과 사회복지 실무자 모두 모든 항목에 대해 5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줬다.
또 응답자들은 아동ㆍ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교육’을, 노인에게는 ‘의료ㆍ건강’을, 여성과 장애인에게는 ‘소득 및 고용의 질 향상’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공동모금회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일반 국민과 사회복지 현장의 생각을 그동안 모금한 성금을 배분하는 데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