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빙 앤 조이] 현대사회 또 하나의 '스펙' 軍隊人脈

軍脈이 통하는 사회… 직장인 80% "큰 도움"



카투사전우회의 캠프 잭슨 방문

공군사관후보장교회가 주최한 예비역 골프 대회

학사장교총동문회 소속 가족들의 백두산 등반

SetSectionName(); [리빙 앤 조이] 현대사회 또 하나의 '스펙' 軍隊人脈 "자네, 군대 어디 나왔나?" 한마디에…軍脈이 통하는 사회… 직장인 80% "큰 도움"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카투사전우회의 캠프 잭슨 방문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공군사관후보장교회가 주최한 예비역 골프 대회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학사장교총동문회 소속 가족들의 백두산 등반 ImageView('','GisaImgNum_5','default','260');

『 영국에 흔한 박새와 울새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20세기초 영국에서 덮개 없는 우유병이 배달되던 시절 새들이 자꾸 우유를 훔쳐먹자 제2차 세계대전 후 우유병에 알루미늄 덮개를 씌워 배달했다. 그런데 새들이 더 이상 우유를 먹을 수 없게 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백만 마리에 달하는 박새들은 모두 우유병 덮개를 깨고 우유를 먹고 있던 반면 울새는 그러지 못했던 것이다. 연구 결과 원인은 다름 아닌 '네트워크'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여마리씩 무리를 지어 사는 박새들은 우유병 덮개를 깨고 우유를 먹는 방법을 서로에게 전달해 주었지만 제 영역만 지키는 고집쟁이 텃새인 울새들은 이런 정보를 주고받는 네트워크가 없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펴낸 '휴먼네트워크와 기업 경영'에 실린 사례다. 이 책은 "모든 조직은 사회 네트워크의 집합체이며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개인, 집단, 조직들 간에 사회적 관계(social network)를 맺고 있다"고 설명한다. 사회적 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계약 문화에 기반한 서구와 달리 지연, 학연 등 연줄을 중시하는 동양 문화는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동양적인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네트워킹의 중요성은 오히려 서구에서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1만 명을 대상으로 성공비결을 물어본 결과 그 동안 성공조건으로 믿어왔던 지적 능력이나 재능이 미치는 영향은 불과 15%였고 85%는 '인간 관계'였다고 답했다. 미국의 경영 컨설턴트인 존 팀펄리는 '파워 인맥'이라는 저서에서 "내 꿈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루는 길은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연결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무엇을 아느냐(Know What)가 아니라 누구를 아느냐(Know Who)가 더욱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다시말해 적재적소의 사람들과 확실한 인간관계를 맺는 인맥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중요한 '스펙' 가운데 하나라는 얘기다. 전통적으로 인맥을 중시하는 국내에서도 최근 들어 인간 관계의 새로운 '스펙'으로 인식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군대다. 해병대전우회, 공군전우회(보라매회), 포병전우회 등 상명하복의 조직력과 결집력을 자랑하던 부대 위주로 이뤄지던 군대 인맥에 언제부터인가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학생 군사 훈련단)중앙회, 공군사관후보장교회, 학사장교총동문회 등 이른바 '엘리트 군대' 출신들의 조직까지 가세하면서 군대 인맥의 영향력이 급부상하고 있다. 해군통역장교회(NAVIOS)가 지난 2004년 발족했으며 내년에 창설 60주년을 앞둔 카투사도 2007년 대한민국카투사전우회를 출범시켰다. 이미 정계ㆍ재계ㆍ관계 등 오피니언 리더 그룹에는 엘리트 군대 출신들이 대거 진출, 동기나 부대 모임 등을 통해 관계를 유지ㆍ발전시키고 있다. 실제로 남자 직장인들은 학연이나 지연 못지 않게 군대 인맥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가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군 복무 경험이 있는 남성 직장인 67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7.8%(460명)가 '군대 인맥'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군대에서 만든 인맥이 제대 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됐는지의 질문에도 상당수가 '그렇다'(79.7%)고 했으며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20.2%에 그쳤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비슷한 생활 환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학연이나 지연 등과 달리 군대인맥은 전국 팔도 사람들이 모여 폐쇄적인 공간에서 일정 기간동안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로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생활에서 경험하게 될 인간 관계의 갈등을 조율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20대 인(人)테크에 미쳐라'(미르북스)의 저자 장혜민 씨는 20대에 인테크를 시작해야 한다고 설파한다. 그 이유는 20대에 만들어진 인맥과 30~40대에 만들어진 인맥은 만남의 진정성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 사회 진입을 준비중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20대의 인맥에는 이해관계가 거의 없고 인간적으로 맺어진 관계인 만큼 순수하게 20대 젊은 시절을 함께 회상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된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군대 인맥은 20대 인맥의 최고봉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번 주 리빙앤조이는 외부에 눈에 띄게 드러나진 않지만 강력하게 움직이면서 성공적인 사회 생활의 '스펙'으로 급부상하는 엘리트 군맥(군대 인맥)의 현 주소를 찾아나섰다. 』 엘리트 군대 인맥의 세계 우리나라에선 예로부터 학연이나 지연 등 인맥을 중시하는 풍토가 뿌리박혀 있으며 중국과 일본 역시 관계(關係)를 각각 '콴시'와 '간케이'라 칭하며 중시하고 있다. 서양에서도 근대사회로 올수록 네트워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동부 명문대 그룹인 '아이비리그'와 '로터리클럽' 등이 세력을 과시하고 있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와는 별도로 사람들과 관계를 잘 형성하고 상생하는 데 필요한 NQ((Network Quotient, 관계지수 혹은 공존지수)가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로 꼽히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자 대상 정보 사이트인 'SERI CEO' 조사에서는 CEO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덕목으로 '대인 지능(Interpersonal Intelligence)'이 꼽히기도 했다. 한마디로 인간 관계를 잘 맺고 인맥 관리를 잘 해야만 직장 내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회 생활의 핵심 네트워크 '군대' 장교·카투사 모임 등 대표적 동기모임 통해 친목·정보 교류 군맥 통해 취업난 뚫기도 IMF 외환위기 전까지 대부분의 기업체엔 장교 출신 우대 조항이 있었다. 서류 전형이나 면접시 가산점을 주거나 아예 일반 공채(1월)와 다른 시기(7월) 장교들의 전역에 맞춰서 별도로 뽑는 방식 등이었다. 또 복무 기간이 일반 사병에 비해 길다는 점을 감안해 승진이나 호봉에 있어 1년 정도의 혜택을 주는 대기업도 있었다. 최근 이런 우대 조항이 없어지긴 했지만 사회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후배 장교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정기적으로 워크샵을 갖는 '미덕'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공군사관후보장교회는 매년 장교들의 임관식을 앞두고 마련되는 2박 3일간의 홈 커밍 데이에 기업체 인사팀에서 근무하는 선배들이 방문, 취업 및 사회 진출시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마치 대학 취업 설명회를 연상케 하는 이 자리는 일반 설명회에선 얻을 수 없는 깊이 있는 정보와 사회 생활의 팁을 체득할 수 있도록 짜여진다. 카투사의 경우 부대 및 동기 모임을 통해 상호 정보 교류와 친목 도모가 활발하다. 웬만한 대기업과 주요 관공서에 카투사 출신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만큼 입사에 앞서 선배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기 쉽다는 게 이들의 전언이다. 삼성전자에 근무하는 김홍석(30) 씨는 미8군 1통신여단에서 함께 복무한 부대원 20여명과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김 씨는 "학부에서 대학원을 진학할 때, 또 회사에 입사할 때 등 인생의 중요한 시기마다 카투사 선배와 동기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러한 도움들이 인생에 큰 보탬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교나 카투사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진출한 업체에선 다양한 사내 모임이 유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육군이나 공군학사장교, 그리고 ROTC 등 장교들의 진출이 많았던 국민은행의 경우 사적 모임이 활발한 편이다. 이 중 '파란 마후라'라는 이름의 공군학사장교회의 모임은 후배 입사 때는 축하연, 연말에는 송년회 등 다양한 모임을 갖는다. 입사 동기가 20명에 달하는 74기 파란 마후라 모임은 10명 이상이 퇴사했지만 아직까지 분기에 한 번 이상은 꼭 모인다고 한다. 특히 매달 회비를 5만원씩 걷어 가족 여행을 가기도 하고 자녀의 대학 진학 시 등록금에 보태기도 하는 등 관계가 돈독하다. 조직의 위계 질서를 강조하는 건설이나 중공업, 조선, 생명보험 업종에서도 ROTC와 장교 출신이 강세다. 특히 주요 건설업체엔 CEO를 비롯해 주요 임원진이나 팀장급이 ROTC인 경우가 많아 공식, 비공식적으로 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에 근무하는 현원석(38) 씨는 "입사할 때부터 가산점을 받고 들어온데다 웬만한 요직에 있는 분들이 모두 ROTC 선배들"이라며 "ROTC 출신 신입사원 환영식을 비롯해 연말 송년 모임, 여름철 단체 워크샵 등 1년에 수 차례 공식 모임이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관광산업과에 근무하는 서 원(51) 사무관은 매년 수 차례의 동기 및 지역별 ROTC 모임을 갖고 있다. 19기 전체 동기모임은 1년에 한 차례 열리는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자신이 근무했던 25사단 40~50여명의 동기들과도 종종 모임을 갖는다. 서 사무관은 "승진이나 보직 이동 등 인사 관련 사안이 있을 때는 선배들이 좋은 조력자 역할을 해준다"고 귀띔했다. 회사에서 공식적인 모임을 금지하는 경우엔 비공식적 모임을 통해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 해군학사장교(OCS) 출신인 김 모(33) 씨가 일하는 유통업체엔 약 20여명의 해군학사장교 출신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김 씨는 "해군장교는 타 군에 비해 인원 수가 많지 않은데다 험한 바다 위에서 한 배를 타며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는 점 때문에 응집력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경영진이 해군학사장교 출신인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아예 해군장교 출신만 따로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인크루트 조사에서도 군대 인맥이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 안에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직 중인 회사에 군대에서 만난 인맥이 있는가를 물었더니 전체의 12.4%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그 중 33.3%는 "그 인맥이 현재의 회사에 취업하는데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절반(50.9%)은 직장 내 군대 인맥과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고 밝혀 사내에서의 군맥 관리가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맥내 또 다른 '금맥(황금 인맥)' 건설·중공업·생명보험 등 위계질서 강한 조직에서 뚜렷 시선 의식… 비공식적 모임도 흔히들 사내 정치에 무심해선 무대의 중심에 설 수 없다고 말한다. 사회 생활에서 어떤 라인에 있고 고급 정보를 얼마나 습득하는가가 성공을 가르는 요인이 된다는 말이다. 수도 없이 많은 정보가 흘러 나오는 현대 사회에선 정보를 선별하는 능력 못지 않게 정확한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엘리트 군대 인맥을 자부하는 이들 내에서도 일종의 '이너 서클'이 구축돼 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공군사관후보장교회에는 일정한 사회적 위치와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모임이 있다. '두목회'(매달 두 번째 목요일 저녁 모인다는 뜻)는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가 총무를 맡고 있으며 대기업이나 IT 벤처, 금융투자회사의 CEO 등 재계 인사 100여명이 회원이며 이 중 30여명 정도가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장 대표는 "공군장교의 특성상 기능성과 전문성이 강하고 숫자도 타군 장교에 비해 적어 친밀도도 높아 유대감이 강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비정기적으로 '스카이 포럼'이라는 조찬 모임을 갖고 주제를 정해 세미나도 연다. 육군학사장교 중 경리장교를 육군경리사관이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전역 이후 ACC회라는 이름의 모임을 갖고 있다. 수 십년 동안 매년 한 기수에 15~20명의 소수 정예만 경리장교로 선발되는데 대부분이 회계사자격시험에 합격했거나 이미 회계사로 활동했던 이들이 장교로 임관해서도 경리 파트를 맡는 것이다. 매년 임관 축하 모임과 전역 30년이 된 기수를 축하하는 전역 기념식을 갖고 있으며 각 회계법인별로 ACC회의 모임을 활발하게 갖기도 한다. ■유학파에겐 군대가 유일한 국내 인맥 초중고교 시절 해외로 유학을 떠났다가 현지 대학을 졸업한 후 군 복무를 위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유학파에게 군맥은 그 어떤 인맥보다 중요하다. 중고교 동창이 거의 없는 이들로서는 2~3년 동안 같이 군 생활을 한 동기나 부대 선후배와의 관계가 더욱 끈끈할 수밖에 없다. 호텔 쉐라톤인천에서 근무하는 신범식(31) 씨는 고교 1학년 때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8년 이상 외국 생활을 하다가 지난 2002년부터 미8군 카투사 본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다 전역했다. 신 씨는 "중학교 동창 중엔 연락이 되는 친구가 없고 고등학교 때부터는 한국 내 인맥이 없어 주눅이 들곤 했는데 군대를 다녀온 후엔 카투사 동기들 30~40명과 연락하고 지내고 동기 간사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모 마케팅전문업체에 근무하는 정재혁(31) 씨도 비슷한 경우. 육군통역장교 출신인 정 씨도 고1때 미국 뉴저지주로 유학을 가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했다. 정 씨는 "통역장교 출신들은 대부분 10년 정도 외국에서 생활하다 한국으로 들어온 경우가 많아 서로 공감대가 많다"며 "먼저 사회 생활을 경험한 선배들이 각 업체에 대한 정보도 주고 사회 생활의 멘토 역할도 해준다"고 말했다. 어떤 선배는 전역을 앞둔 후배들을 위해 취업 컨설턴트를 고용해 세미나를 여는 등 후배들이 사회 생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자청할 정도. 지난 2004년 발족한 해군통역장교회(NAVIOS)는 조직이 만들어진후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는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전자에서 근무하는 정대희 장교회장은 "매년 3~5명 정도의 인력만 선발되는 해군통역장교는 대부분 해외 유학 등 특별한 이력으로 인해 한국내 네트워크를 갖기 어려웠지만 장교회를 통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영역으로 다가서는 군맥 공군사관후보장교회 '두목회' 육군경리사관 'ACC회' 등 소수정예 '황금인맥'으로 통해 엘리트 군대 출신 집단이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이들이 진정한 리딩 그룹으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인맥 개념에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귀한 인맥 만들기'(무한 펴냄)'를 쓴 양광모 휴먼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인맥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것은 한국 사회에서 불가피한 현상이고 귀한 인맥을 갖는 것 역시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부분이지만 외부 집단으로부터 위화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며 "인맥을 개인적 자산이 아니라 사회적 영역의 공공 자산으로 인식하는 의식 전환을 통해 봉사 등 사회 공헌 활동과 사회의 중대한 변화나 발전에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 형태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맞춰 엘리트 군대 출신 친목 단체들은 사회 공헌 활동에도 발을 내딛고 있다. 대한민국ROTC전우회는 지난 96년부터 현재까지 760여명의 후보생에게 총 7억 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매월 삼육재활센터나 다니엘복지원을 찾아 장애우를 위한 봉사 및 분기별 헌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부산청년봉사단, 서초자원봉사단 등 지역별 ROTC 봉사단은 불우이웃돕기, 쌀 모으기 운동 등 소외계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육군학사장교총동문회도 통일기원싸이클대회, 사랑의연탄나눔운동 등 사회공헌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지난9월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재난구호단 설립 인가를 받아 체계적인 국내외 재난구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군사관후보장교회 산하에는 이웃사랑회가 만들어져 회원들이 십시일반 낸 기금을 바탕으로 불우한 장병들을 돕거나 부대 인근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민국카투사전우회는 사회봉사를 기치로 내걸고 지난해 태안 기름유출사건 때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대한적십자사가 수행하는 재난구조에 참여하기 위한 구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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