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건설경기 체감지수, 작년 11월이후 최저

지난달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70.0으로 전달의 70.8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작년 11월 63.3 이후 가장 낮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졌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반대의 경우에는 나빠졌다는 응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4월 지수 70.0은 3월 조사에서 나타났던 전망지수(115.7)와 45.7포인트의 차이가 나 기대만큼 현실이 따라 주지 못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건설산업연구원 강민석 연구원은 "구매계약제도 변경 지연 등으로 인해 공공발주 공사가 줄면서 실제 체감경기는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5월 건설경기 전망지수도 93.1로 나타나 4월 전망지수보다 22.6포인트 낮았다. 지난달 공사물량지수는 81.3으로 전월보다는 3.7포인트 올랐으나 기준인 100에는 크게 못미쳐 물량 부족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공사물량 전망지수는 91.4로 조사됐다. 지난달 공사대금 수금지수는 82.2, 자금조달지수는 86.8로 자금관련 어려움이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전반적인 공사물량 감소로 인해 인력 수급지수(106.6)와 자재 수급지수(99.3)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건비지수(92.1)와 자재비지수(79.5)는 낮게 나타나 비용 부담을 크게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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