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노승환 삼성전기 태국 법인장 명예박사학위 받아

수교 50주년 맞아 태국 람캄행 국립대서


태국 람캄행국립대는 지난 12일 올해 한국-태국 국교 수립 50주년을 맞아 태국에 진출한 대표 기업인으로 삼성전기의 노승환 법인장을 선정,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기업인 가운데 태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기는 노 법인장이 처음이다. 이날 학위는 태국 왕실의 프라텝 라따나 라차수다 공주가 직접 수여했다. 노 법인장이 이끌고 있는 삼성전기 태국법인은 그동안 ‘태국 최우수 기업상’을 네 차례나 수상했으며, 특히 2004년에는 태국 내 현지 기업, 공사, 외국자본 투자기업을 통틀어 최고 기업으로 선정돼 ‘태국 최고 기업상’을 받기도 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삼성전기 태국법인은 1,500여명의 현지인을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해 2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람캄행대는 “노 법인장은 현장 중심의 혁신활동으로 기업문화를 이끌고 2005년 말에 발생한 쓰나미 피해복구에도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사회활동을 벌인 공로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태국 고고학에도 관심이 높은 노 법인장은 ‘람캄행 대왕(大王) 비문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태국 정부와 한인사회가 인정하는 대표적인 태국 전문가다. 그는 1999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한인회가 처음 제정한 ‘올해의 한인상’을 받기도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