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T캐시'로 '올해의 혁신서비스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T캐시 서비스가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0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기술(ICT)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서비스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이 수상한 올해의 혁신서비스 상은 최고 영예상 중 하나로, 서비스 혁신ㆍ마케팅 전략ㆍ시장 잠재력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장 점수가 높은 기업에 주어진다.
T캐시는 USIM카드에 결제 기능을 장착해 대중교통 결제는 물론 온ㆍ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현금 대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국내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최초로 활성화된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T캐시 서비스를 출시, 지난 5월 기준으로 76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에 제정된 아시아태평양 ICT 어워드는 세계적 통신산업 조사 전문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주최,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보통신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업 및 기업가를 29개 분야로 나누어 시상한다. 가장 혁신적인 역할을 한 기업과 기업가에게는 6개 분야의 최고 영예상(Best of the Best)이 시상된다. 수상자는 최고정보경영자(CIO), 최고기술경영자(CTO)등 업계 관계자 및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006년과 2008년에도 어린이 전용 모바일 서비스인 '아이키즈(i-kids)',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인 '기프티콘'으로 동일한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모바일 페이먼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을 계속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