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동산] 12월 전국에 아파트 3만가구 공급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2월 한달간 대형업체인 지정업체 1만9,756가구, 중소업체인 등록업체 6,721가구, 주택공사 3,938가구 등 3만41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 또는 임대될 예정이다.이는 11월 공급예정물량 4만3,794가구보다는 30% 정도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 같은 기간의 1만7,157가구에 비해서는 1만3,258가구나 증가한 물량이다. 업체들이 이처럼 연말임에도 공급물량을 대거 내놓고 있는 것은 신규분양시장이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데다 내년부터는 준농림지 아파트 건립 규제가 크게 강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는 오는 6일부터 청약을 받는 11차 동시분양을 통해 3,305가구가 공급된다. 경기지역의 경우 전체 물량의 3분의 2가 넘는 2만2,348가구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최대 인기지역인 용인 일대에 신규분양물량이 몰려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이 죽전택지개발지구 등 용인에서만 6개 단지 3,536가구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용인 상현리에서 1,352가구를 분양하며 롯데건설·성원건설·삼호건설·다한개발 등도 이 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을 계획중이다. 수도권 남부 최대규모의 택지개발지구인 부천 상동지구에서도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풍림산업·주택공사 등이 연내에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면 여전히 침체를 겪고 있는 지방에서는 공급물량이 8,067가구에 불과한데다 중소업체들은 지방 공급물량이 전무해 신규분양시장의 대형업체·수도권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공은 남양주청학·양주덕정·부천상동 등 수도권 3개지구에서 3,021가구, 대전관저·마산회원 등 지방 2곳에서 917가구의 공공분양아파트를 각각 분양한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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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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