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호석유화학 4거래일만에 '훨훨'

3분기 매출액 78% 늘어

금호석유화학이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3ㆍ4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3거래일간 20% 넘게 폭락했던 주가는 큰 폭으로 반등했다. 13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950원(6.84%) 오른 3만4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나온 실적발표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금호석유는 공시를 통해 “3ㆍ4분기 영업이익이 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8% 증가한 9,575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세는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호실적으로 평가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금호석유의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1,076억원 수준이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합성고무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신규 증설이 제한된 반면 천연고무 대체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올 초부터 공급자 우위시장으로 접어들었다”며 “금호석유의 이번 호실적은 예견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 유동성 논란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 약세 요인이었던 유동성위기 논란이 차츰 해소되면서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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