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인 이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및 근로시간 격차가 더 확대됐다. 노동부가 21일 발표한 ‘임금ㆍ근로시간 및 노동이동 동향’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5~9인 기업과 500인 이상 기업의 올 1ㆍ4분기 임금격차가 100대199.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0대196.4보다 더 벌어졌다. 주당 근로시간도 500인 이상 기업이 41.0시간인 데 비해 100~299인 사업장은 45.0시간으로 4시간이나 차이가 났다. 올 1ㆍ4분기 상용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34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8만5,000원에 비해 7.5%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5~9인 기업 임금이 174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1만7,000원에 비해 8.1% 올랐다. 10~29인 기업은 8.0%(190만4,000원→205만5,000원), 30~99인 5.8%(208만1,000원→220만1,000원), 100~299인 5.8%(228만9,000원→242만1,000원)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300~499인 기업은 6.0%(257만8,000원→273만3,000원), 500인 이상은 9.7%(317만6,000원→348만4,000원)씩 상승했다. 한편 평균 근로시간은 주당 43.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4시간에 비해 주당 1.0시간 줄었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5~9인 42.3시간, 10~29인 43.2시간, 30~99인 44.9시간, 100~299인 45.0시간, 300∼499인은 44.1시간 등이었지만 500인 이상 기업은 41.0시간으로 ‘주40시간’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