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를 찾기 힘든 엄청난 크기의 분화구가 이집트의 사하라 사막에서 미국의 인공위성에 의해 포착됐다고 미 NBC 방송이 6일보도했다.
이 분화구는 넓이 31㎞로 기존에 알려진 두번째 사하라 분화구보다 두배 이상이나 큰 것이고, 애리조나주에서 발견된 직경 1.2㎞의 운석 분화구보다 훨씬 큰 것 이라고 미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이 분화구는 미국 보스턴 대학의 패룩 엘 바즈, 에먼 괴넬름 두 연구원의 위성관측 자료에서 드러났다.
엘 바즈 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분화구의 이름을 아랍어로 '대규모'란 의미의'켈비라'로 명명했다.
이 분화구는 두개의 고리 모양을 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과 비에 깎겨져 나가는 바람에 훈련된 전문가가 아니면 인식하기 힘들 정도가 됐다.
이들 연구원은 이 분화구가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