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 증시, FOMC 앞두고 소폭 하락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가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96포인트(0.17%) 내린 1만5,300.64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1포인트(0.34%) 하락한 1,683.42를 기록했다. 8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나스닥종합지수도 9.04포인트(0.24%) 내린 3,715.9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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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7~18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게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3만1,000건 줄어든 29만2,000건으로 7년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장의 전망치 33만건을 밑도는 것으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0만건 밑으로 떨어지기는 2006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문제도 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부채 한도 증액에 합의하지 못하면 다음 달부터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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