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국내 보험 시장의 비즈니스모델과 운영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태국에 전수한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태국 정부 관계자와 태국 손해보험협회 관계자 5명이 최근 보험개발원을 방문, 보험개발원의 보험요율 운영현황과 한국의 보험가격자유화 일정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번 태국 보험업계의 보험개발원 방문은 비즈니스 모델과 한국의 보험가격 자유화 현황을 참고해 지난 2007년 태국 정부 내 설치한 '보험요율산출국(IPRB)'의 조직 및 업무를 개선하고 태국 보험산업의 선진화를 유도한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분펜 야웽 태국 보험요율산출국장은 "현재 태국 손보시장에는 75개 보험사가 참여하고 있고 모두 같은 협정요율을 사용하고 있다"며 "보험 시장의 가격경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보험통계의 집적과 분석, 요율산출 등의 작업이 필수적인데 한국 보험 시장에서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날 태국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보험가격 자유화 일정 및 단계별 도입 목적 등 가격자유화 현황을 비롯해 ▦요율산출 업무의 변화 ▦가격자유화 초기 범위요율 결정 방법 ▦보험요율 산출시 사용되는 특정 수리적 방식 등 보험개발원의 비즈니스 모델을 파악했다.
특히 한국의 보험 가격자유화 초기 범위요율은 어떻게 결정됐는지, 보험가격 자유화 일정은 처음과 같이 실행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 응답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