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일의 화제주] SK 환율수혜주 부상 급등

SK가 환율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4일 이회사의 주가는 전일대비 2,450원 오른 1만8,950원으로 지난해 12월 18일 1만3,900원에서 36.3%가 올랐다. 현재 23억7,000만달러의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SK는 지난 97년말보다 환율이 15.5% 절상됨에 따라 환율변동에 노출된 부채를 50%로 가정해도 2,497억원 이상의 환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국제 유가하락으로 원가부담이 경감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대비 국제유가는 20%정도 하락했으나 제품가격은 2%만 하락해 원가부담율이 대폭 낮아졌다. 금리도 금융비용 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조달금리가 1%하락할때마다 금융비융은 804억원 절감된다. 은행대출금리가 지난해 15%대에서 올해 11%대로 낮아지면 이회사는 연간 3,662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증권업계는 이같은 3저효과로 SK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분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이회사가 지주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도 낙관적인 예상을 거들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 일부 전문가들은 SK의 주가 상승이 쌍용정유와의 합병설을 바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추이가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루머가 집중 유포된 것도 장중 상한가가 무너진 시점이었기 때문에 주가상승이 의도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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