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 생활가전 전문기업 파세코는 최근 일찍 찾아온 한파와 전기 요금 인상 발표로 석유난로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판매량은 약 47% 증가했으며, 난로제품에 대한 문의도 급증하고 있어 연말까지의 누계 성장율은 더 증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산업통산자원부는 전기 요금을 평균 5.4%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산업체부터 일반 가정집까지 전기세 절약을 위한 절전에 나서며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피할 수 없는 난방 문제에 대비해 석유난로가 그 대안으로 주목을 받게 됨에 따라 업계 선도 기업인 파세코의 석유난로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파세코 관계자는 “석유난로는 전기난로 대비 저렴한 유지비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하루 4시간씩 20일, 총 80시간동안 난로를 사용할 경우에, 석유난로는 약 6만5천원의 비용이 발생되나 전기난로는 같은 열량을 내는데 약 11만원이 소요되어 석유난로가 40%정도 운영비가 저렴한 점이 인기의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파세코는 최근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서 가정용 석유난로 판매처를 확대한 바 있다. 현재 전자랜드,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여러 대형 할인점에서 전시판매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일반 가정은 물론, 사무실과 같이 난방규모가 큰 공간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난방효과가 큰 석유난로를 선호해 전기 난로와 혼용해 사용하는 추세”라고 말하고, “이번 전기세 인상으로 추후 제품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