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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에 5억대 민영아파트 부영 1074가구 연내 공급

분양가 3.3㎡당 1700만원선 예정

위례신도시에서 양도소득세 5년 면제 대상인 6억원 이하 민영아파트가 연내에 대거 공급된다. 그동안 위례신도시에 공급된 물량 중 5억원대 아파트는 '위례 아이파크 1차' 87㎡(이하 전용면적) 180가구 중 저층부(1~4층) 75가구가 유일했다.

부영그룹은 위례신도시 A2-10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1,385가구 중 78%에 달하는 1,074가구를 86~87㎡(분양 34평형)로 연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3.3㎡당 분양가는 1,700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으로 대부분의 물량이 6억원 이하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 관계자는 "당초 37평형을 주력으로 공급하려다가 분양가를 6억원 이하에 맞춰 가격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면적을 축소 조정하게 됐다"며 "사업 인허가 등이 남아 있긴 하지만 연말 종료되는 양도세 5년 면제 혜택을 감안해 분양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위례신도시에서 6억원 이하에 분양한 민영아파트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은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상 민간 시행ㆍ시공사가 '85㎡ 초과' 주택만을 공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건설사들이 90~114㎡를 주로 공급하면서 대부분 매물의 분양가가 6억5,000만~7억원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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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인근의 H공인 대표는 "6억원 이하 물량이 대거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자들로서는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셈"며 "특히 기존 주택 보유 여부에 관계없이 양도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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