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경부, 기후온난화 풍자 캠페인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 서대문구 가로수에 파인애플과 바나나가 달려 있는 이유는?” 11일 환경부 기후변화대응팀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도심 가로수 곳곳에 열대과일 모형을 매달아 놓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기온상승으로 겨울이 줄어들고 아열대성 어류가 잡히는 등 아열대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적극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장상권 환경부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실제로 서울 신길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기르는 바나나 나무에 2∼3년전부터 열매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9월 한달간 열대과일 모형이 달린 가로수 밑에 ‘Made by CO₂’라는 문구를 달고 범국민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운동을 촉구할 방침이다. 한편 기상청도 산악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오는 2071년에 아열대기후로 변화돼 평균기온 역시 4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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