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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질환 전문병원 나온다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화상·뇌혈관등 관련 설립 가능… 대형병원 쏠림 완화 기대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특정 진료과목이나 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병원이 등장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목적의 전문병원 지정기준과 절차 등을 담은 `전문병원의 지정 및 평가 등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2005년 7월부터 8개 진료과목, 4개 질환에 대해 42개 병원을 전문병원 시범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해왔으며 이 사업은 2011년 1월 종료된다.
제정안은 오는 12월경 공포될 예정이며, 신청서 접수, 현장조사 및 평가 등을 거쳐 전문병원 지정은 내년 3월께나 이뤄질 전망이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 진료과목은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등 8개이다. 또 관절, 뇌혈관, 대장 항문, 수지접합, 심장, 알코올, 유방, 척추, 화상, 중풍 등 8개 질환의 경우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다. 이들 전문병원은 3년마다 지정된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려면 환자구성 비율이나 진료량 등 진료실적과 인력, 병상, 임상 질, 의료기관 인증 등 5가지 항목에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연간 입원환자의 45% 이상이 1개 주요 진단과목이거나 66% 이상이 2개 주요 진단과목 범위에 있어야 하고 특정질환이나 과목의 전문의를 최소 8명 이상 둬야 한다.
다만 임상 질과 의료기관 인증 항목은 준비기간을 고려해 2014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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