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뮤추얼펀드 안정성 평가 첫 공개

“어떤 뮤추얼펀드가 가장 안정적일까? ” 지금까지 뮤추얼펀드의 실적평가 기준으로 삼던 수익률 대신 안정성을 기준으로뮤추얼펀드를 평가한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대신증권은 지난달 19일 현재 4개월 이상 운용되고 있는 뮤추얼펀드 47개를 대상으로 안정적 운용의 지표가 되는 샤프지수와 베타계수, 표준편차를 산출했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샤프지수(수익률/위험도)는 위험도(펀드매니저 평가 및 주간 수익률 표준편차)를 감안한 수익률로 이것이 클수록 리스크 관리를 잘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샤프지수는 유리에셋의 시장중립형 1호(0.2289)와 미래에셋의 실크로드 2호(0.2184)가 가장 크고 다임인베스트먼트의 다임 마이스터 전환형 1호(-0.2843)와 LG투신운용의 밀레니엄 파트너 챌린지 성장2호(-0.1262)가 가장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정성을 평가하는 두번째 기준인 베타계수는 종합주가지수의 등락률에 대한 수익률의 반응도로서 베타계수가 1이면 종합주가지수의 등락폭 만큼 수익률이 오르내린다는 의미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의 등락과 관계없이 수익률이 일정해야 안정적인 운용을 하는 것이므로 베타계수는 작을 수록 좋다. 베타계수가 가장 작은 뮤추얼펀드는 미래에셋의 실크로드 자산배분2호(0.0821)와 알바트로스 2호(0.3352)였으며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2호(1.0161)와 플래티넘3호(0.9716)가 가장 컸다. 또 수익률의 등락률이 얼마나 되는가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도 운용 안정성의 중요한 평가기준이다. 표준편차가 가장 작은 것은 유리에셋의 시장중립형 1호(0.43)와 포트폴리오 인슈어런스1호(2.10)였으며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2호(6.17)와 플래티넘 3호(6.12)가 가장 컸다. 결론적으로 유리에셋과 미래에셋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단순 누적수익률은 미래에셋의 드림펀드 2호(0.5143)와 드림펀드 1호(0.4585)가 가장 높았으며 LG투신운용의 밀레니엄 파트너 챌린지 1호(-12.87)와 다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다임 마이스터 전환형 1호(-12.66)가 가장 낮았다. 김우재(金佑載)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제 뮤추얼펀드는 수익률 게임이아니라 리스크 관리 게임”이라며 “지금까지는 주가가 급상승했기 때문에 수익률이중시됐지만 지수가 이미 높은 상황에서는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