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제당­대경 ‘공동수송제’ 제휴

◎“회차때 공차율줄여 운송비용 절감”제일제당(대표 손경식)이 플라스틱 용기 전문생산업체인 대경인더스트리와 물류에 관한 전략적인 제휴를 맺었다. 제일제당은 갈수록 늘어나는 물류비 절감을 위해 대경인더스트리와 물류 공동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 제품의「공동수송제」실시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공동수송이란 지역간 수송차량을 공동으로 이용, 빈차로 돌아오는 비율(공차율)을 낮춤으로써 운반비를 절감하는 것이다. 이번 제휴로 제일제당은 인천지역 공장에서 생산되는 설탕 및 식용유·배합사료·생활용품·냉동식품 등을 대전·충청지역의 거래처와 대리점·물류센터에 배송한 차량이 회차시에는 충북 청원군 오창 소재 대경인더스트리 공장에 들러 0.9ℓ, 1.8ℓ짜리 식용유 포장용기를 싣고 경인지역으로 돌아오게 된다. 제일제당은 또 대경인더스트리에서 생산한 페트병을 먹는샘물 「스파클」의 협력업체인 전북 전주 소재 (주)새물에도 배송하는 물류대행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대경은 전체 수송비의 10%, 제일제당은 4%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일제당은 이에 앞서 올 5월에는 동원산업·한솔그룹과 손잡고 제품의 공동수송에 나섰으며 효성·한국팔레트풀주식회사 등과도 공동수송제도를 시행중이다. 제일제당은 이같은 타사와의 공동수송으로 연간 수송비 5백40억원 중 20억원(3.7%)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으며 내년중에는 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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