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전산업개발 “국내최대 발전설비 운전-정비업체 도약”

한전산업개발 내달 8~9일 청약…중순께 상장

“코스피 상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공신력∙인지도 등을 적극 활용해 국내 최고 발전설비 운전∙정비회사로의 도약은 물론 해외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원자력발전 수처리설비 운전∙정비와 원격검침에 대한 사업영역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아이템만 좋다면 원격검침 관련해 중소 IT업체를 인수하거나 새로운 사업분야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등도 못할 이유가 없다.” 종합 에너지업체 한전산업개발 김영한 대표이사는 24일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성장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1990년 설립된 한전산업개발은 한국전력공사의 출자회사로 전기검침과 발전설비 운전∙정비 부문이 각각 전체 매출의 48%와 44%를 차지하고, 두 부문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통해 올 3분기 누적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7억원을 68%를 초과한 231억 원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우선 인력 조정등으로 전기검침 부문 인건비 부담이 줄어든 데다 올해 수임한 사업장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발전분야 정비부문 수익 증가와 회사차원의 일반관리비 절감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산업개발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력산업내 연관산업인 원자력발전 수처리설비 운전∙정비, 전기계기 원격검침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월성 1∙2호기 수처리설비 운전 및 경상 정비공사 수주에 성공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원자력 분야의 기술력을 축적하고 인력을 양성을 통해 원자력발전 수처리 설비 운영 분야의 경쟁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갈 계획이다. 또 그간 해외시장 진출에 힘써온 결과, 현재 5개 발전회사 및 민간업체와 협력해 인도∙인도네시아∙칠레 발전설비의 운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간의 고배당 정책이 계속될 지 여부에 대해서 “자유총연맹과 한국전력 양대 주주 체제에서는 90%에 달하는 배당을 해왔다”며 “상장후엔 일반기업 수준인 30%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산업개발은 내달 1~2일 수요예측과 8~9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중순께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예정 주식수는 3,260만주로 공모 희망가격은 주당 4,500~5,500원이다. 공모할 주식수는 1,304만주로 공모 예정금액은 587억~717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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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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