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 조기집행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안병우·安炳禹)와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韓埈皓)은 14일 오전 청와대 별관에서 주요 공공기관 대표자들을 초청, 조찬간담회를 갖고 올해 예정된 중소기업제품 전체 구매물량 30%이상을 조기에 집행하도록 강력히 요청하기로 했다.올해 조달청, 국방부 등 69개 공공기관에서 구매하는 중소기업제품은 지난해보다 10%이상 늘어난 32조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구매와 관련된 정부계획은 다음과 같다. 중기제품 구매확대 = 각 기관별로 중소기업제품의 구매가 전년대비 10%이상 늘어나도록 수요확대노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전년도에 대기업이나 수입제품으로 구매한 물량도 가능하면 중소기업제품으로 대체하고 각 부처 등에서도 산하 구매기관이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한다. 건설공사 발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분리발주하도록 해 중소기업의 사업참여 폭을 늘리기로 했다. 1/4분기 조기구매추진 = 1분기동안 졸업자의 노동시장 진입, 동절기 공사물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 것을 고려,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중기제품 구매계획의 70%이상이 건설공사인 점을 감안 각종 공사를 조기에 착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기관별로 조기집행이 가능한 사업을 조속히 확정하여 연초부터 실질적인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성기업제품 우선구매 = 지난해 2월 여성기업지원에관한법률의 제정에 따라 공공기관이 여성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기관은 자체적으로 파악한 전년도 실적을 고려 10%이상 확대 구매하도록 했다. 실적이 없거나 파악이 곤란한 기관도 여성기업제품을 적극 구매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중기특위와 중기청은 올해 우선구매하게 될 여성기업 제품은 3,000억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벤처기업제품 우선구매 =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의 안정적인 판로보장을 위하여 모두 5,000억규모의 구매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9월 개정된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벤처기업 제품에 대해서는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으며 NT EM KT 등 신기술 인증제품에 대해서도 다양한 혜택을 부여, 판로구축을 지원한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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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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