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철 뚫리는 곳, 침체 분양시장 호재될까



10월부터 인천공항철도, 용인 경전철 등 수도권 주요지역과 서울을 잇는 전철망이 잇따라 개통된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새로운 도로ㆍ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 개선은 물론 역사 주변 개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지하철은 침체기 부동산 시장에서도 집값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확실한 호재로 꼽혀 해당 지역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중 수도권 일대에서 개통되는 주요 전철 노선은 ▦인천공항철도 연장선 ▦용인경전철 ▦경춘선 복선화 전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1단계 구간이 개통된 인천공항철도는 오는 12월 김포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2단계 연장 구간이 개통된다.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공항과 서울역까지 1시간이면 오갈 수 있다. 인천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1호선의 환승역인 계양역 인근에서는 동부건설이 ‘계양 센트레빌’의 분양에 나선다. 84~142㎡(이하 전용면적 기준) 1,425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이중 84㎡형의 중소형 아파트가 893가구다. 인천공항철도 개통으로 트리플역세권이 될 공덕역 인근에서 분양할 아현3ㆍ4구역 재개발 물량도 주목할 만하다. 9월 일반분양 예정인 아현4구역은 59~114㎡ 총 1,150가구로 구성되며 GS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다. 7월부터 개통할 예정이었던 용인 경전철 에버라인은 오는 10월 개통으로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용인 구갈지구에서 에버랜드까지 총 15개 역을 30분 내외에 오가게 된다. 경전철 개통으로 용인 시내 교통난은 물론 인근 신도시와의 접근성 문제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삼가역이 들어서는 용인 삼가동에서는 올 하반기 두산중공업이 84~148㎡로 구성된 1,293가구의 대단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어정역이 가까운 기흥구 중동에서는 오는 8월 서해종합건설이 84~118㎡ 236가구로 구성된 단지를 선보인다. 기존 경춘선 중 남양주시 금곡~강원도 춘천 구간 64.2㎞를 복선화하는 사업도 올해 말 완공돼 개통된다. 남양주 평내ㆍ호평지구와 퇴계원면ㆍ금곡동ㆍ진건읍 등이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KCC건설은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85~104㎡ 273가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경춘선 복선전철 평내ㆍ호평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다. LIG건설 역시 하반기 평내ㆍ호평역 인근에서 70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별내역 수혜지역인 별내지구에서도 우미건설, 동부건설 등이 연내 분양을 준비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