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보광 휘닉스파크

롱주간권 등 리프트 운영시간 변경


태백산맥의 지류인 태기산 자락 해발 1,050m 높이에 자리한 강원도 평창의 보광 휘닉스파크는 낮은 온도와 많은 적설량으로 스키장 입지로는 최적의 요건을 자랑하고 있다. 스키어들 사이에 '휘팍'이라는 별칭으로 통하는 휘닉스파크는 스키장 개발 당시 세계적인 건설사인 일본의 모리건설이 설계, 초급과 중급 코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광폭 슬로프(최대 85m)를 배치했다. 상대적으로 폭이 넓은 슬로프로 초급자와 스노보더들이 보다 쉽게 턴(turn)을 하면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휘닉스파크는 올 시즌 고객들의 편의와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리프트 운영시간을 변경했다. 지난 시즌 오전8시30분부터 오후4시30분까지 운영되던 주간권을 이번 시즌에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로 조정했다. 주간 스키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또한 오전8시30분부터 오후5시30분까지(총 9시간) 운영되는 새로운 권종인 '롱주간권'을 선보여 주간 스키시간을 한 시간 늘렸다. 이밖에 야간ㆍ심야ㆍ백야 스키 시간대의 통합권인 '야심백'권종을 출시해 '휘팍'에 있는 동안에는 고객들이 다양한 시간대에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노선도 확대한다. 지난해 운영했던 스키버스환승센터(잠실ㆍ노원ㆍ이수)에 한 곳(신촌)을 추가해 총 4개의 환승센터를 운영한다. 이로써 강북 지역에서 연계되는 순환 노선의 시내 운행시간이 30분 수준으로 단축됐으며 이용객들의 접근성 및 이용 편리성도 크게 향상됐다. 올 시즌 휘닉스파크는 새롭게 크로스 코스를 선보였다. 국제 월드컵 공인 코스의 축소판으로 호크2 슬로프에서 시작해 스패로 슬로프로 빠지는 곳에 코스를 운영한다. 이번 크로스 코스는 다소 위험할 수 있는 국제 월드컵 공인 코스와 달리 초ㆍ중급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완만하게 만든 것이 특징. 또 스노보더만 참여할 수 있는 공식 크로스 코스 경기와 달리 휘닉스파크에서는 스키어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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