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팝송음반을 냈다. 정 부시장은 16일 한국인의 애창곡들만을 골라 노래한 `정두언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팝송여행-Honesty`를 출반했다.
그가 음반을 내게 된 것은 다섯살의 어린 나이에 심장병으로 숨진 한 어린이를 기리기 위해서다. 정 부시장은 올해 초 같은 동네에 살던 한 어린이가 심장병으로 고생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주민들과 `1일 호프집`을 개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이 어린이는 지난 4월 끝내 생을 마감했다.
정 부시장은 그 동안 바쁜 일정 중에도 틈틈이 노래를 선곡하고 녹음을 병행해 이번에 음반을 냈으며, 음반 판매수익금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쓰기로 하고 이날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이배근 회장과 초대회장인 이상용씨에게 기증서를 전달했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