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지산식품, 농가소득 증대 '효자 향토기업'자리잡아

김승교 자산식품 사장이 생산라인에서 생산제품에 대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승교 자산식품 사장이 생산라인에서 생산제품에 대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승교 자산식품 사장이 생산라인에서 생산제품에 대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승교 자산식품 사장이 생산라인에서 생산제품에 대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남 함양군 지산식품(대표 김승교)이 우리 농산물, 특히 지역특산품을 원료로 전통식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 도전에 잇따라 성공을 거둬 화제가 되고 있다. 둥굴레와 홍화씨를 차로 만들어 시장개척에 성공한데 이어 자색고구마를 원료로 음료로 만들어 시판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농가소득 증가에도 기여하면서 효자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산식품은 지난 1993년 9월 함양군과 연계해 지리산 인근 농가와 둥굴레재배 작목반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재배된 작물로 우리나라 최초로 둥굴레차를 개발하면서 전통식품 기업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도쿄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서울국제식품음료전 참여했고 경상남도 추천상품 QC 지정과 전국 농어민 대축제 금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전통식품 기업인 ‘지산식품 시대’를 활짝 열었다. 현재 주력 상품인 둥굴레 차와 자색고구마 음료는 전국의 대형 마트나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판매되면서 시장을 넓혀가고 있고 미국 시장으로도 활발한 수출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인기=지산식품 제품의 우수성은 국내외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국가지정 한국전통식품(농림 전통139호) 물레방아마크 지정과 한국전통식품 세계화를 위한 품평회 다류(茶類) 부문 동상, ASEM 공식납품 업체에도 선정됐다. 지산식품은 지난 2007년 자색고구마 주요성분을 함유하는 음료의 제조방법 특허와 색소 추출물을 포함한 간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획득한 후 미국 FDA 승인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미주 수출품목은 자색고구마 음료를 주력상품으로 둥굴레음료, 홍화씨차, 백순차 등이다. 회사측은 올 상반기 1억5,000만원 미국 수출에 이어 연말까지 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동남아 등에도 샘플을 요구하는 등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식품가공ㆍ유통분야 최우수과제로 평가받아=지산식품이 지난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국제대학교(총괄연구 책임자 정영철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자색고구마의 유용생리활성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및 산업화’과제는 2008년도 농림기술개발과제 최종평가 결과에서 ‘농식품가공·유통 분야’ 최우수 과제로 평가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규명된 자색고구마의 주요 효과로 ▦항산화 효과가 매우 강하며 ▦동맥경화와 암에 개선효능이 있고 ▦간염, 급성간염 및 간경화 등 간질환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우수하며 ▦피부노화, 특히 주름개선효과와 미백효능이 우수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뛰어난 건강 기능성 제품= 자색고구마는 또 일반 고구마에 비해 안토시아닌 색소를 생체 중량 대비 약 3.8%로 많이 함유하고 있고, 표피층 뿐만 아니라 육질 전체가 진한 자색을 띠고 있다. 회사측은 유리당 함량이 3분의1 정도 함유하고 있어 감미는 낮으나 섬유질,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특히 항산화에 작용하는 안토시아닌 색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크랜베리(cranberry) 보다 30~60배, 포도보다 5~7배나 높은 천연 기능성 색소뿐만 아니라 기능성 식품소재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현재 지산식품은 ‘자색고구마 주요성분을 함유하는 음료주성분의 제조방법’과 ‘자색고구마 색소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받아 자색고구마 농축액, 음료, 잼, 고구마차 등 9종을 상품화 하고 있다. 농축액은 한국 야구르트와 풀무원 등에, 음료는 미국 수출과 함께 국내에 시판 중이다. 앞으로 기능성 화장품 및 기능성 식품 등 10여종의 상품화 개발 추진중에 있다. (연락처 : 016-588-11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