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신규점포 개설 잰걸음<br>연내 미아점 문열고 모스크바 진출 예정<br>수익모델 창출 주력
|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정중히 맞고 있다. |
|
| 롯데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친환경 식품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
|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에 국내외 신규 점포 오픈 등으로 침체에 빠진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 미아점을 연말에 오픈, 이 곳이 뉴타운 개발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성북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롯데백화점은 올 하반기 러시아 모스크바에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로 해외점포를 오픈한다. 모스크바점은 기존 러시아에서 볼 수 없었던 식품부터 잡화, 의류, 가전까지 풀라인을 갖춘 한국식 백화점 형태로 운영돼 한국 유통업의 우수성을 알려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한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사업 및 수익모델 창출에도 나설 방침이다. 지난 2003년 11월 영패션 전문점 ‘영플라자’와 지난해 3월 명품관 ‘에비뉴엘’을 오픈한 데 이어 올 6월에는 김포공항 스카이파크 사업 조인식을 갖고 백화점과 할인점, 시네마, 호텔,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구성된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드웨어적인 성장에 발맞춰 패션선진국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는 ‘글로벌 패션사업본부’를 별도로 구성했고, 지난 2월 화장품 브랜드 ‘이브로쉐’를 유치해 첫 결실을 맺었다.
이밖에 이탈리아 직수입 편집매장 ‘헤르본’, 신진디자이너 편집숍 확대 등 차별화 된 상품과 매장개발로 롯데 만의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지난 해 11월 구축한 CRM 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존의 불특정 다수 고객에 대한 ‘매스’마케팅에서 벗어나 고 효율을 내기 위한 타깃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2만여명에 달하는 VIP 고객을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VIP서비스 제공내용과 방문현황, 구매현황 등 각종 정보를 전산화한 고객관리 시스템을 별도로 도입하고, 우수고객 전담조직을 신설해 경쟁 업체와 차별화 된 독창적인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통 MBA과정, 유통대학원, 유통대학 등 직급별 유통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해 ‘전직원의 유통 CEO화’를 실현키로 했다. 또한 선진유통기업을 둘러 볼 수 있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확대시키고 어학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백화점 직원으로서의 안목을 넓히는데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고객 접점에 있는 업태 특성상 전직원이 ‘서비스 장인정신’을 갖출 수 있도록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친환경마케팅 선도"
기금조성 등 다양한 사업전개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롯데백화점의 또 하나의 미션입니다.”
2004년 4월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가치경영을 선포한 롯데백화점은 국내유통시장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고, 세계적인 친환경 유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환경가치경영 선포 이후 환경재단만분클럽에 가입해 매년 매출액의 만분의 일을 환경기금으로 조성해 환경경영을 선도해오고 있다. 지난 2년간 옥생생태공원 조성사업, 전사 일점일산천(一店一山川) 캠페인, 에너지절약 캠페인, 친환경 상품 확대
등 친환경 인테리어 확대를 비롯해 어린이 환경학교, 그린레이디클럽, 대학생 환경공모전 등 고객이 참여하는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을 펼쳐왔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중장기 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환경영화제인 ‘서울 환경영화제’후원은 물론 상품권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새사랑 환경장학기금’으로 조성해 어린이 장학금과 환경활동가 후원금 등 장학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 매년 유럽, 미국, 일본 등 환경선진국의 사례를 조사해 그들의 환경노하우와 환경보전을 벤치마킹하고, 그 동안의 실적을 모은 환경사례집도 단행본으로 발간할 방침이다.
이인원 사장은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제적 성과 창출과 함께 사회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해 모든 소비자들로부터 인정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