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업체, 日서 정식 회원권 출시

한화국토개발, 나가사키 오션팰리스 재오픈


한화그룹의 레저회사인 한화국토개발이 해외 리조트 개발 첫 사업으로 인수한 일본 나가사키의 오션팰리스 골프클럽&리조트(사진)가 창립회원을 모집한다. 이 골프장은 사실 지난 2004년 12월 한화국토개발이 인수했으나 지난해 7월 기존 나가사키공항CC에서 오션팰리스로 이름을 바꾼 뒤 본격적으로 새 단장을 실시, 해를 넘긴 뒤에야 회원을 모집하게 됐다. 이 골프장이 주목 받는 이유는 대기업이 인수, 운영하며 일본에서 처음 국외 회원권을 인정한 곳이기 때문. 그 동안 일본 여러 골프장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회원권들이 출시됐으나 대개 정식 회원권이 아니라 에이전트를 통한 이용권 수준이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에 비해 오션팰리스 골프클럽 회원권은 분양가의 8%를 입회비로 납부하는 대신 회원 혜택을 모두 누리고 10년 뒤 입회비를 제한 분양금액을 돌려 받는 ‘정식 일본 회원권’이다. 일반과 훼미리 형 2종류로 분양가가 각각 250만엔과 400만엔이다. 일반 형은 회원포함 1팀 그린피 준회원 대우, 회원포함 호텔 1실 정회원대우를 주고, 회원권 2개가 발급되는 훼미리 형은 회원포함 2팀이 그린피는 준회원대우, 호텔은 정회원대우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현재 한화국토개발이 국내에서 운영중인 설악프라자CC의 주중회원대우, 제주 봉개CC 주중 주말 우대, 한화리조트 제주와 설악 우대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골프장은 나가사키 공항에서 전용 페리로 20분쯤 가며 4개홀과 1개의 그린이 섬에 자리잡고 있어 육지와 바다, 섬을 오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다소 짧지만 바다를 넘겨 치는 샷을 자주 해야 하는 만큼 스코어 내기는 만만치 않다. 한편 국내에 4개 골프장 총 81홀 규모를 운영 중이며 27홀 공사를 진행 중인 한화국토개발은 현재 베트남 골프장 인수를 추진하는 등 향후 골프장 및 리조트 개발에 지속적으로 역점을 둘 계획이다. (02)729-4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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