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은 李여사와 함께 중국 국빈방문을 위해 11일 오후 서울을 출발, 2시간여만에 베이징공항에 도착해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 18호각에 여장을 풀었다.金대통령 부부는 공식환영식이 12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기때문에 공항에선 특별한 행사없이 권병현(權丙鉉)주중대사와 중국외교부 부부장 등 한·중 양측의 환영인사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중국 화동 2명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곧바로 숙소로 향했다.
金대통령은 숙소에서 주중 한국특파원들을 면담한 뒤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재중교민 3백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金대통령은 이어 공식수행원 등과 함께 숙소에서 만찬을 한 뒤 12일 한·중 정상회담을 위한 자료를 검토하면서 수시로 관계자들을 불러 회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 일정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미·이라크 동향에 대해서도 수시로 보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