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휴대폰 6종 세트를 선보입니다’ 전세계 대중형 휴대폰 시장을 석권한 LG전자가 최근 이른바 럭셔리(luxury)폰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제품의 명품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6종류의 프리미엄 핸드폰을 한꺼번에 공개하면서 명품 마케팅 공세를 강화했다. 이들 명품 6총사는 ▦세계 최초로 360도 폴더회전 스타일의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업앤드다운(Up&Down) 슬라이드 블루투스폰 ▦18mm대 초슬림 500만화소 디카폰 ▦3차원(3D) 입체 게임폰 ▦리얼 MP3 뮤직폰 ▦세계 최초로 음주측정 기능을 채택한 스포츠카폰 등이다 그동안의 휴대폰 제품이 가격ㆍ품질경쟁력은 있었지만 고가의 액세서리처럼 ‘꼭 사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자체 평가를 바탕으로 호화로운 장식과 첨단이미지를 신제품에 적용시켰다는 게 LG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이중 ‘리얼 MP3 뮤직폰’을 먼저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기존의 휴대폰들이 주로 카메라폰으로의 기능에 집중했던 것에서 벗어나 음악감상용 명품기기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차별화 한 것이다. 또 음악을 들어면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통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첨단의 멀티테스킹 기능을 적용시켜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5일에는 이들 명품폰중 두번째로 ‘업앤드다운(Up&Down) 슬라이드 블루투스폰’이 출시됐다. 이 전화에는 10미터 이내의 기기를 무선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블루투스기술이 적용됐다. 또 슬라이드를 통화시엔 위로, 사진 촬영시는 위 또는 아래로 자동시키명면 작동되도록 함으로써 편의성과 스타일링을 높이고 전자동으로 회전하는 카메라(130만 화소급)를 장착해 자신을 찍는 속칭 ‘셀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명품 6종 휴대폰은 최근 LG전자가 통합 단말연구소를 설립하고 생산을 평택 디지털파크로 일원화한 이후의 첫 결실”이라며“앞으로 멀티미디어기술과 휴대폰 기술을 지속적으로 접목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