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은 참여정부의 남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결실을 거두는 한편 새 정부의 새로운 경제운용 방향을 수립해 향후 5년간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새해 우리는 결코 만만치 않은 대내외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마천의 ‘사기’에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라는 말이 있습니다. 복숭아나무와 오얏나무는 말이 없지만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있어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뜻입니다. 중국 한(漢)나라 때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했던 이광 장군에 대한 찬사에서 유래합니다. 비록 격동의 시대, 불확실한 미래가 우리 앞에 있지만 주어진 상황과 과제를 직시하면서 열과 성을 아끼지 않는다면 우리 경제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가정에 새해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