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구은행 3분기 실적 양호

주가는 전날 급등 따른 차익매물로 하락


대구은행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수 하락 영향에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떨어졌다. 21일 대구은행은 3ㆍ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9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3,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0.2% 늘어난 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율(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연간 환산 기준으로 1.1%, 19.2%로 은행권 상위권을 이어갔고 고정 이하 여신비율과 연체비율도 각각 0.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태 대구은행 부행장은 “유동성ㆍ자산건전성 등 모든 면에서 충분한 대비가 돼 있다”며 “4ㆍ4분기에도 외부환경에 흔들림 없이 지속가능한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구은행의 3ㆍ4분기 순이익이 비록 지난 2ㆍ4분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일회적인 부채담보부증권(CDO) 감액 75억원을 감안하면 실적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타 유동성 문제도 외화차입 비중이 낮기 때문에 올해 목표치인 순이익 2,800억원은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80원(2.31%) 내린 7,62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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