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5년 연 17.3%… 물가상승률도 대만·성항 2배지난 5년간 우리나라의 총 통화(M2) 증가율이 선진국들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대만, 싱가포르 등 이른바 아시아의 네마리 용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경쟁국 중 홍콩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우리 경제의 고비용저효율구조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95년까지 5년간 우리나라의 총 통화 증가율은 연평균 17.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총 통화 증가율은 미국(2.2%), 일본(1.8%), 독일(5.9%) 등 선진국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대만(14.4%), 싱가포르(10.7%), 홍콩(13.4%)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중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6.2%를 기록, 홍콩(9.3%)을 제외하고 대만(3.8%), 싱가포르(2.6%)보다 크게 높았다.<김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