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부상 치료가 잘 이뤄졌으며 앞으로 구단에서 재활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5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에서 콜롬비아 수비수인 후안 카밀로 수니가(나폴리)의 무릎에 허리를 맞아 그대로 교체됐다. 척추 골절로 치료에 최소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네이마르는 월드컵 후 치료에 매달리다 이날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다니 아우베스 등과 함께 소속팀에 합류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훈련 복귀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부상 치료 경과에 따라 언제 복귀할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새 시즌 첫 경기는 오는 25일 엘체전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를 영입할 때 계약서에 '깨물기 금지 조항'이 들어 있었다는 소문을 이날 부인했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구단 회장은 CNN 인터뷰에서 "그런 조항은 계약서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의 어깨를 깨물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활동 금지의 중징계를 받은 수아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툭하면 사람을 무는 수아레스의 기행에 바르셀로나가 '또 물면 300만파운드(약 52억원) 벌금을 구단에 내야 한다'는 조항을 넣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바르토메우 회장은 "월드컵에서 빚은 물의 때문에 우리가 영입을 재검토한 사실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