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엔高] 油價보다 주가영향 더 크다

15일 신한증권은 「엔달러 환율 및 유가의 종합주가지수와의 상관관계 분석」보고서에서 유가와 엔달러환율 모두 종합주가지수와 역의 상관관계가 존재하지만 그 정도에 있어서는 엔달러환율이 더욱 높다고 분석했다.이 보고서는 지난 81년부터 99년 7월까지의 엔달러환율과 종합지수의 흐름을 진단한 결과, 87%의 높은 역의 상관관계가 존재했고 유가는 이보다 낮은 65%선의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두 가지 변수의 단기, 장기탄력계수를 구해본 결과, 엔달러환율이 종합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즉, 단기탄력계수는 엔달러환율이 1% 절하될 때 종합주가지수는 2.26%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가는 1% 오를때 0.12% 하락, 엔달러환율의 영향력이 더 크다는 것이다. 장기탄력계수 역시 엔달러환율은 1.17%, 유가는 0.71%로 나타나 단기든 장기든 엔달러환율이 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여파가 훨씬 큰 것으로 확인됐다. 탄력계수는 종합주가지수를 종속변수로 놓고 엔달러환율과 유가를 독립변수로 놓았을때 엔달러환율과 유가의 등락이 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정도를 알아보는 개념으로 단기는 통상 1년미만, 장기는 1년이상을 의미한다. 이 보고서는 따라서 『앞으로 장세는 유가보다는 엔달러환율에 의해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으로 볼때 엔고현상이 이어질 경우 고유가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 업종으로는 자동차, 반도체, 어업, 전자부품업종의 주가상승 탄력도가 다른 기업들보다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이 보고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삼성전관, 코리아데이타, 삼보컴퓨터, 삼성중공업, 동원수산 등을 주요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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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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