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어뢰가 천안함 뚫고 폭발했을 가능성은 낮아"

함수 절단면 너덜너덜, 전선 피복상태 양호 '외부 폭발' 증거

천안함의 함수(艦首) 절단면도 함미(艦尾)와 마찬가지로 너덜너덜해 어뢰 등이 선체 외부에서 폭발해 침몰했다는 추정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민간 인양팀 잠수요원들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함수 절단면도 함미 절단면처럼 너덜너덜하고 전선ㆍ호스의 피복상태도 양호해 어뢰 등이 선체를 뚫고 들어가 폭발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군은 외부 폭발을 일으킨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함미ㆍ함수 침몰지역 해상을 정밀탐색하고 있지만 아직 어뢰 등으로 추정되는 금속 파편을 찾지는 못했다. 한편 군은 함수 인양과 관련, 함교와 조타실이 바닥에 눌려 있어 우선 선체를 세워야 하는데 내일부터 사고 해상의 파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군과 민간 인양팀은 이날 함수 인양에 필요한 4개의 체인 중 세번째 체인 연결을 시도했다. /뉴스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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