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24일 국영TV와 라디오 연설에서 “국가에 대한 명백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서 “군의 일부 세력이 지휘체계에서 벗어나 민간정부를 축출한 뒤 헌법에 위배되는 정권 수립을 기도한 것으로 드러나 이를 분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