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기관 '사자'로 사흘만에 반등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1,92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5포인트(1.62%) 오른 1,927.86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혼조 마감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강하게 반등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아일랜드가 구제금융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유럽 재정위기 진정의 기대감이 컸다. 기관의 매수세도 이틀째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기관은 855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53억원, 5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정부기관 등 기타부문에서 1,233억원 어치를 순매수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3.22%), 화학(2.98%), 기계(1.93%), 유통(1.91%), 건설(1.78%), 운수창고(1.77%) 등의 상승폭이 컸다. 전기가스(-0.04%)와 통신(-0.05%)만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상선(0.86%)이 나흘만에 반등하는 등 현대그룹주가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전 여파에서 벗어나며 상승했다. LG전자(3.59%)는 스마트폰 모멘텀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브라질 고속철도 입찰 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대호에이엘(14.97%)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수주 기대감이 작용한 철도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KCC(4.22%)도PDP TV용 유리사업 호조 소식으로 나흘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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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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