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8일 발표한 `최근의 경제동향'에 따르면 8월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1.58%(전자결제 조정전)로 전달의 0.11%에 비해 1.47%포인트나 상승했다.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 97년 12월 2.25%를 기록한 이후 98년 1월 0.58%, 5월 0.49%, 11월 0.20%, 99년 0.13%, 3월 0.10%, 5월 0.13%, 6월 0.07% 등으로 계속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우계열사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융통어음이 부도처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대우를 제외한 부도율은 0.09%로 전월에 비해 오히려 0.02%포인트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서울지역 부도업체수는 164개로 전월의 204개에 비해 19.6% 줄었으며 전국적으로는 519개에서 483개로 6.9% 감소했다.
아울러 5년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8월말 가산금리는 미국 재무부채권(TB)기준으로 2.05%에 달해 7월말의 1.85%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졌고 원.달러환율은 달러당 평균 1천207원에서 1천185원으로 낮아졌다.
또 1∼7월중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년말 대비 각각 2.4%, 11.2% 상승해 97년말 기준으로 89.8%, 90.7%수준을 회복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