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의선 역세권 아파트 관심 집중

◎복선화사업 2002년 완료… 오름세 기대 경의선이 지나는 주변의 아파트가 향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는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아직은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의선 복선화 전철사업이 끝나는 오는 2002년까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복선화사업 발표 이후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행신·강매·백마·일산·탄현역 주변 아파트의 경우 전철 개통과 함께 일산신도시내 아파트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현지 중개업자들은 내다봤다. ◎행신·강매역­여건 일산 안뒤져/전철 개통때까지 5천만원쯤 가능  거의 모든 여건에서 일산에 뒤질 게 없는 행신지구는 그간 지하철 이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상대적으로 낮은 시세를 보여왔지만 2002년이면 지구내에 행신·강매 등 두개의 전철역이 들어서게 돼 집값도 크게 뛸 것으로 보인다.  행신지구에서는 행신역 인근 한진·쌍용아파트와 강매역 주변 삼신아파트 등이 관심을 끈다.   이들 아파트는 한진·쌍용이 37평형 1억8천만∼2억1천만원, 48평형 2억6천만∼3억원선, 삼신은 30평형 1억4천만∼1억5천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지만 전철 개통때까지 3천만∼5천만원 가량 뛸 것으로 전망된다. ◎백마·일산역­40평형 이상 대형 1억원까지 예상/인근서 가장 큰폭 경의선 전철 개통으로 시세가 가장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는 단연 일산신도시내 백마·후곡마을이다.  지금은 지하철까지 거리가 멀어 일산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전철만 뚫리면 신도시내 역세권 아파트 시세와 맞먹을 것이다. 40평형 이상 대형은 5천만∼1억원 정도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마역 부근 청구, 대우, 임광아파트 등과 일산역 인근 동아, 임광, 서안아파트 등의 오름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백마마을 청구의 경우 37평형 2억3천만∼2억5천만원, 49평형 2억9천만∼3억2천만원, 후곡마을 임광의 경우 47평형 2억8천만∼3억1천만원선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는 지하철 주엽역 인근 강선마을 삼익아파트 47평형이 3억1천만∼3억5천만원 선임을 감안할 때 전철 개통 이후 최고 7천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탄현역­2천만원 문제없어 내달께 분양예정/탄현2지구 주목  탄현1지구 한신·현대아파트와 중산지구 경남·동신아파트 등이 유망하다. 지금도 각 지구의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탄현역이 개통되면 지구내 다른 아파트와의 가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다.  이들 아파트의 시세는 한신·현대 32평형이 1억6천만∼1억7천만원이고 중산지구 경남·동신 32평형은 1억5천5백만∼1억7천만원 선이다.  일산신도시내 지하철역 주변 아파트 32평형 매매가가 1억7천5백만∼1억9천만원 선임을 감안하면 최소 2천만원 이상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다음달 분양예정인 탄현2지구 아파트도 주목을 끌고 있다. 평당 분양가가 대략 4백만원 선으로 높긴 하지만 현재 시세와 향후 오름세를 감안하면 상당한 가격 차이가 예상된다.<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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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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