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 5일째 최고치 행진원화 환율이 치솟으면서 달러당 8백50선에 근접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48원30전보다 70전 높은 8백49원에 첫거래가 시작된 후 상오 한때 8백49원40전까지 올랐으나 한국은행의 시장개입과 환율급등에 따른 경계감으로 8백48원90전에 마감됐다.
대미 달러 환율은 올들어 연 5일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지난 87년 3월24일 8백48원40전을 기록한지 9년10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16일 고시될 매매기준율은 8백49원10전으로 결정돼 15일의 8백48원30전에 비해 80전이나 올랐다. 이는 지난 연말의 8백44원20전에 비해 보름만에 5원가량 뛴 것이다.<권홍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