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임금인상 요구 파업나선 다산콜센터 급여수준은 동종업계 3위

임금인상, 서울시 직고용 등 요구하며 부분파업


임금 인상과 서울시 직고용 등을 요구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의 상담원 급여가 타 기관이 위탁한 콜센터보다 평균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경제신문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와 경기도ㆍ인천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국토교통부ㆍ건강보험공단 등 정부부처 및 산하 공기업 등 17곳을 파악한 결과 다산콜센터 상담원의 급여(직접인건비)가 세번째로 높았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상담원이 월급여 1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은 17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산콜센터는 세번째로 급여가 많아 162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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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정부부처나 공기업ㆍ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콜센터의 경우 상담원 급여가 월 140만~150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국세청이 운영하고 있는 홈텍스(Home Tax) 콜센터는 월 130만원으로 가장 급여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용인시청 콜센터는 146만원, 고양시청 161만원, 신용보증기금 139만원, 국토해양부 140만원, 부천시 138만원, 수원시청 132만원 등이다.

한편 서울시 다산콜센터 노조와 효성ITXㆍktcsㆍMPC 등 3개 민간 위탁업체와의 협상이 이날 최종 결렬됐다. 다산콜센터 노조는 이날 오후 1시간 부분파업을 한 데 이어 오는 30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출범 6년째를 맞는 다산콜센터는 서울시 전화상담 서비스로 365일 근무 체제로 운영되면서 하루 평균 3만5,000여건의 민원전화를 응대하고 있다. 상담원들은 위탁업체 소속이어서 그동안 줄곧 직고용 전환을 요구해왔다.


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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