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코스닥 시장이 440선을 전후로강한 지지력을 보이겠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은 만큼 본격 매수는 한박자 늦출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삼성증권은 "코스닥 시장은 시계(視界) 제로의 위기로 빠져들고 있다"며 "이번조정은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확대와 코스닥 투자매력 저하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 여부는 지켜볼 일이지만, 글로벌 증시의 상승기조가 훼손됐다고 단정짓기는 이르며, 코스닥 투자매력 저하 요인으로 작용했던 가격 부담, 주도주 부재 등 내부 악재들도 해소 또는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코스닥 시장은 벤처산업 및 코스닥 시장 육성을 위한 강력한 정책 모멘텀, 대표 기술주의 양호한 밸류에이션, 기술주의 하방 경직성 확보 등을 바탕으로점차 비관 속에서도 꽃을 피울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전망이다.
특히 대표 기술주들이 시장 전면에 나설 경우 직접투자 뿐 아니라 다양한 간접투자 상품까지 가세, 수급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다는 것.
삼성증권은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초 상승 폭의 절반을 되돌린 440선을 전후로 강한 지지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본격적인 매수시점은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지켜보면서 한 박자 늦출 필요가 있다. 다만 이번 조정을 대표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삼성증권이 제시한 유망 대표 기술주 톱픽스 ▲ 주성엔지니어[036930]링(TFT-LCD 경기 회복시 최대 수혜) ▲ 휘닉스피디이[050090](성장 원동력인 PDP용 파우더에 주목) ▲ 소디프신소재[036490](향후 견조한 성장 예상) ▲ 크로바하이텍[043590](TCP 판매량 지속 증가) ▲ 미래컴퍼니[049950](원가개선.기술혁신을 통한 30%대 영업이익률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