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동통신 3사, 2분기 부진…3분기 회복"

대우증권은 12일 이동통신업체들의 2.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쳤을 것으로 보이지만 3.4분기 이후 이 견조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각각 27만원, 3만8천원, 1만6천원을 유지했다. 유상록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3.1%,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에도 6월 가입자 유치비용 상승, 기기변경 수요 증가에 따른 보조금 지급 확대, 월드컵 광고.과징금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폭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KTF는 매출액이 신규가입자 감소에 따른 단말기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인건비 감소 등의 효과로 9% 증가하고, LG텔레콤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과 과징금 증가로 전분기보다 1.4%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러나 "2.4분기 실적 추정치는 이미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는 데다 하반기 이동통신업체들의 마케팅비용은 상반기보다 안정된 수준에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1.4분기를 저점으로 견조한 이익증가를 지속하고 있고 하반기 자사주 매입 등 수급여건이 양호한 KTF를 추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접속료 재산정과 3G 사업권 처리 여부 등 단기적인 불확실성은 있어도 내년까지 이익증가 속도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LG텔레콤을 선호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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