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차 '가격 메리트' 높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20~30% 뒤처져…주가 7만5,800원 마감

현대차가 가격 메리트 부각과 양호한 실적전망으로 전날보다 0.93% 오른 7만5,800원을 기록했다. 안태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자동차업종이 증시 상승세에서 한동안 소외된 후 상대적인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도요타와 GM 주가는 당시보다 20~30%가량 올랐지만 현대차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2ㆍ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화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올 2ㆍ4분기에 7조9,233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가량 증가한 수치로 2005년 4ㆍ4분기 이후 최대치다. 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어난 5,384억원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판매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환율 안정에 따른 재료비 절감 효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경영진 구속, 장기 파업과 같은 특별한 악재가 없을 것으로 보여 3ㆍ4분기 이후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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