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상 최초 안보리 정상회의 참석
GEFI 고위급 회의에서 “GPE에 500만달러 공여” 밝혀
박근혜 대통령은 유엔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처 필요성과 피해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 의사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안보리 정상회의 참석은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오늘날 이라크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ISIL과 전 세계로부터 모집된 외국인테러전투원(FTF)은 더 이상 한 국가나 지역문제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 국제사회 전체의 문제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러를 확산시키는 FTF의 반인륜적 활동은 인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오늘 채택된 유엔 결의는 국제사회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보공유, 국경통제,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그리고 법 집행을 위한 국가간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 집행과 효과적인 자금출처 차단 등을 통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공적개발원조(ODA) 지원을 확대하고 ISIL과 FTF 위협에 처한 국가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통해 유엔의 대테러 대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회의에도 참석,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성공스토리 비결은 사람에 대한 투자와 교육에 있다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성공비결에 대해 ▦정부주도의 교육전략을 통해 최소한의 교육의 질을 보장한 점 ▦교육정책과 경제발전 정책이 보조를 맞추도록 한 점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교육을 중시하는 국민의식 등을 꼽았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교육을 통해 변화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교육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PE)’에 500만 달러를 공여하면서 이러한 사업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