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유일엔시스 김유일 사장

유일엔시스(www.youil.com) 김유일 사장은 아파트 층간 소음 방지의 전도사로 불린다. 24년간 소음ㆍ진동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 왔고, 지난 4월부 터 시행되고 있는 ‘아파트 층간 소음 방지 기준의 법제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롯데그룹 재직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현장 소장을 지낸 김 사장은 “바닥 충격음 완충재를 처음 선보였을 때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며 “뒤늦게나마 소비자ㆍ건설업체들이 관심을 가져 층간 소음 기준이 법제화된 것은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소음 방지 기술은 97년 환경부로부터 환경기술상을 수상했고, 고속철도(KTX)에 적용될 정도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최근 이 회사가 선보 인 바닥 충격음 완충재인 ‘NEO COJAM(‘코 자다’라는 뜻)’은 소음 흡수 효과는 물론 단열도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사장은 “충간 소음 방지에 드는 비용이 90년대 초반 평당 100만원 정도로 높았다”며 “현재는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더 좋은 상품을 평당 50만 원에 시공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소공동 롯데호텔 현장소장 등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김 사장은 제조업체를 이끌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건설인이라고 말할 정도다. 현재도 아파트 공사현장에 본인이 직접 들러 진두지휘하고 있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입주민간 불화, 시공사의 피해보상 등의 문제는 앞으로 더욱 사회 이슈화 될 전망이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는 층간 소음 문제로 인한 피해보상 조정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김 사장은 “아파트와 동일한 조건을 갖춘 실험실에서 층간 소음 측정과 차단율을 알기 위한 연구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며 “소음 방지 1위 기 업으로 소음 없이 쾌적한 삶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이종배기자 ljb@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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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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