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업형 정부조직 모범 보일것”

팀제 도입 조달청 강원순 정책홍보관리관

“기업형 정부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강원순(50) 조달청 정책홍보관리관은 6일 “조달청은 3만3,000여개 공공기관의 요청을 받아 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기관을 운영하는 기업형 정부의 특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계급 중심의 조직구조와 연공서열 위주의 인력운영 등에 매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팀제 도입은 조달청이 명실공히 고객 중심의 조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팀제 도입은 무엇보다 결재단계를 대폭 축소하고 권한위임을 확대해 자율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며 “기존 6단계인 결재단계를 3단계로 축소하고 팀장이 단위사업의 결정 및 추진, 팀원간 업무배분 등 모든 권한을 갖도록 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대통령 재가 등의 후속절차가 완료되는 즉시 현행 2관, 2국, 7담당관 7과 체제의 본청을 5본부, 1담당관, 30팀으로 재편하게 되며 지방조달청 또한 10지방청, 23과, 4출장소를 11지방청, 27팀, 3사업소로 조정하게 된다. 강 국장은 “조달청은 또한 지난 1일부터 총액인건비 시범실시 부처로 선정돼 정원의 3% 범위 내에서 인원을 증원ㆍ배치할 수 있게 됐다”며 “팀제의 효율적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능력과 함께 리더로서 자질을 갖춘 팀장을 발굴하는 것이 팀제 전면 도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성과가 우수한 팀장에게 승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미흡한 팀장은 팀원으로 남기거나 재교육 실시대상으로 선정해 조직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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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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